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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리안 레브, 휴대용 유모차, 5세 아이와 함께 어느덧 2년

by genesis52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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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고민 중이라면 꼭 사세요!

 

 

1. 구입하게 된 이유

둘쨰가 태어나면서 첫째와 이동하기 위한 유모차가 필요했다. 웨건을 살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나이차이가 3살(30개월) 이기에 첫째가 오래 타지 못할 것 같았고, 한 명의 아이와 다닐 때에는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휴대용 유모차를 일단 구매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2. 구매를 하기 위한 나만의 조건(리안 레브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a. 사용연령이 긴 제품(~22kg)

   : 아무래도 첫째를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다보니, 아이가 오래 탈 수 있다면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현재 첫쨰는 만 4세 / 18.4kg / 73% 백분위)

 

b. 원핸들&부드러운 핸들링

   : 엄마는 한 손으로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는 일이 굉장히 많다. 게다가 나는 둘째까지 있으니, 남편 없이 혼자 이동할때는 왼쪽손은 유모차, 오른손은 첫째의 손을 잡고 다닌다. 리안 레브는 바퀴의 움직임이나 방향전환이 묵직하면서도 엄청나게 부드럽다. (4바퀴 서스펜션)

 

c.  손잡이(but T바가 아닐 것)

   : 두 아이 모두 오르빗을 탈 때 보니, 손잡이를 빈번히 잡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의 자세가 편해보였다. 또한 나 역시 단거리를 이동할 때 혹시나 아이가 벨트를 풀더라고 손잡이가 있다면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유모차에서 잠드는 일이 빈번하다. 휴대용 유모차는 마주보기가 안되기에 아이가 잠들어서 스르르 아래로 조금 밀리더라도 부모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T 바는 아이의 다리사이에 딱 끼는 위치라 절대 피하고 싶었다. 

 

d. 벨트 착용의 편리함

   : 아이와의 외출에서 편리함은 언제나 필수조건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벨트를 잠그고 푸는데 이 행동에 제약이 있다면 너무나 짜증이 날 것 같았다. 리안 레브는 5점식이면서도 마지막 마무리는 마그네틱 버클이라 대충 맞추어도 손쉽게 탈착이 된다. 아이가 요령을 터득한다면 벨트를 혼자 착용 가능하기에 엄마로서 참 편하다. 

 

3. 단점

a. 1초 원터치 오토폴딩 / 언폴딩이 맞나?

   : 의아해서 검색해보니 나만의 의구심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한 손으로 버튼을 눌러 피려고 하면 발판이 바닥에 쿵 떨어진다. 몇 번 아차 싶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이제는 폴딩/언폴딩 버튼을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앞바퀴를 동시에 앞으로 밀어준다. 그럼 잘 펴지지만 이 점은 휴대용 유모차로써 매우 아쉽다. 

 

b. 더블 장바구니, 굳이?

   : 수납공간 분리, 아이용품 위생적 보관 용도라고 하지만 윗 칸은 성인 손 겨우 넣었다 뺄 정도의 깊이이며, 오히려 이 공간 떄문에 아랫칸 수납공간만 더 침해된다. 본래 휴대용 유모차와 디럭스 유모차의 수납력을 비교할 수는 없으나 더블 장바구니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수납공간이 확보되지 않았을까 싶다. 

 

c. 레버타입(수동) 등받이 조절

   : 디테일한 각도조절을 선호하는 부모라면 좋아할 옵션일까? 내릴때는 한 손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다시 올릴 때는 절대 그렇지 못하다. 굳이 항상 양손이 필요해 편의성이 떨어지고, 아이가 혹시나 자거나 누워있다면 그 무게로 인해 수동 조절은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4. 총평 : 추천하시나요? 금액 대비 나름 쓸만합니다.

누군가가 말했다. 5~7세는 유모차의 황금기다. 

첫째부터 둘째가 돌 지나서 지금까지 외출에는 무조건 리안 레브이다. 휴대용 유모차의 편의성은 디럭스 유모차가 절대 따라올 수 없다. 엄마가 들기에도 가볍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기에 언제나 함께이다. 

 

리안, 부모라면 한번쯤 듣게 되는 브랜드이다. 타 브랜드에서 나오는 휴대용 유모차도 많고, 더 예쁘고 값이 나가보이는 경쟁 제품들이 많기에 선호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일단 30만 원 정도 합리적인 금액과 금액 대비 견고함에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나는 육아용품은 사용할 때마다 느낀다. '아 역시 비싼 걸 사지 않기를 잘했어' 바닥에 굴리고 아이는 내 맘 같이 사용하지 않기에 어떻게 사용해도 내 마음 편한 육아템이 좋다. 육아템을 품에 안고 생활하고 싶지 않다. 그런 점에서 리안 레브는 튼튼하면서도(가끔 하원 시 아이 둘을 태우고는 한다... 거뜬하다는 부분에서 이미 합격) 납득할 만한 금액대기에 육아의 질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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